앞에서 언급한대로 질염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프리코모나스라고 하는 세균에 의한 경우는 성병입니다. 그렇지만 캔디다라고 하는 곰팡이와 가드넬라라고 하는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질염의 경우는 성병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일부분은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있을 때 파우더나 뒷물은 도움이 됩니까?
가려움증이 있을 때 가끔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효과는 경미합니다. 물론 곰팡이가 자라는데는 수분이 있어야 하고 파우더를 뿌리면 수분을 제거해 주지만 작은 입자들이 난소에 모여서 나중에 암을 일으키는 수도 있습니다. 뒷물(douche)의 경우는 도움이 안될뿐만 아니라 위험하기도 합니다. 뒷물을 하게 되면 감염성 물질을 자궁으로 보내서 골반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 감염은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곰팡이는 습기를 좋아합니다. 따라서 습기가 없다면 곰팡이는 제대로 살지 못합니다. 따라서 샤워를 한 뒤 깨끗이 말리는 것이 중요한데 좀 떨어진 위치에 드라이어를 놓고 말리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떠먹는 요구르트나 비타민 C가 곰팡이 감염을 줄인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이런 것들은 평소에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평소에 당분섭취를 줄이면 곰팡이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일 곰팡이감염이 계속된다면 곰팡이에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의심된다면 알레르기가 생겼는지 검사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생제를 먹는 경우 질 속에 이로운 세균까지 죽여서 곰팡이가 많이 자라기도 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가능하면 항생제를 적게 먹어야 합니다. 향수, 팬티의 염료, 질 윤활제 등 어떠한 화학물도 곰팡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뇨가 없는 세정제로 빨래를 하고 직물 연화제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꽉 끼지 않는 면제품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데 회음부와 항문 그리고 외음부가 가려운데 신랑도 그렇구요.. 그럼 둘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그것때문에 아이를 갖는 것을 늦추어야 하는지요?
회음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것은 요충으로 이경우는 기생충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또 다른 것으로는 질염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곰팡이성 질염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경우는 생리후 발생할 수 있으며 재발이 잘됩니다.
습진도 회음부의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감별하기위해서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아이를 갖는 것을 늦추실 필요는 없으나 만일 예방주사를 맡게되거나 질염치료를 위하여 약을 먹게 되는 경우에는 임신을 피하여야 합니다.
외음부가 간지러워요
질염 및 외음부 염증이 있는 경우 간지러운 증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질염으로는 간지러운 증세와 더불어 하얀 비지 같은 분비물이 동반되는 칸디다성 질염을 들 수 있습니다. 그외에 트리코모나스 질염 및 세균성 바지노시스 등도 간지러운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이 들어 이미 폐경이 된 분의 경우에는 위축성 질염에 의하여 간지러운 증세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간지럽다고 음부를 심하게 긁어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도 하고, 원인을 모르고 연고를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 병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간지러운 증세와 함께 질분비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십시오.
한달전에 외음부가 가려워 긁었는데 몇일후 혹같은게 만져 집니다. 아프진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누르면 아픕니다. 이유는 무엇이며...어떻게 해야합니까? 병원에 가기가 두렵습니다.
외음부에는 타 부위에서 일어나는 피부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는 감염성 또는 비감염성 원인으로 분류되고 있읍니다. 대개는 보기만하여도 진단이 가능하나 일부는 진단이 애매하여 조직검사를 하여야 될 경우도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일단 염증성 원인으로 인한 외음부 염증이나 음모주위에 염증반응이 발생한 모낭염으로 사료되오니 산부인과 혹은 피부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처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염은 성병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