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남성으로 최근 들어 새벽발기가 잘 안되거나 돼도 약합니다. 발기부전이 생기려는 것입니까?
남성은 누구나 야간 수면중에 3~5회 발기가 일어나며, 한 번 발기될 때마다 20~40분 지속합니다. 그러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기 횟수는 마찬가지이지 발기 지속시간이 짧아지고 발기의 강직도가 약해집니다. 새벽발기는 야간의 수면중에 일어나는 3~5회의 발기중 제일 마지막으로 나타난 것이며 이때 잠에서 깨면 우연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인이라도 새벽발기 시간에 일치해서 잠이 깨지 않으면 발기가 되었더라도 발견할 수 없으며, 정상인이라도 수면장애가 있으면 약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벽발기가 약하다고 반드시 발기부전의 징조나 발기부전으로 볼 수 없지만, 성관계시에도 발기장애가 나타나면 정밀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25세 총각으로 아직 성경험은 없으나 발기에 곤란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성적이며 꼼꼼한 성격으로 애인이 있어도'실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마음은 있어도 여성에게 성적 접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발기부전이란 남녀가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의 성행위를 할 수 있도록 발기가 충분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가 안되는 경우가 전체 성생활 중 25% 이상 일어날 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성경험이 한 번도 없으면서 발기부전 환자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성관계를 해보기도 전에 미리 발기장애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 하면 실제로 성관계 시에 발기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발기가 잘 안되어 성교에 실패하면 어떡하나' 하고 불안해 하면 발기조직에서 발기를 억제하는 교감신경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내성적이고 꼼꼼한 사람에게서 특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27세의 미혼으로 자위행위나 포르노 영화를 볼 때는 발기가 잘 되다가도 막상 여자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혼자 있을 때는 발기가 잘 되다가도 막상 여자 앞에서 발기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심인성 발기부전의 특징적 증상입니다. 사람의 신체기능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우리 의지와는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이루어지는 기능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으며, 우리의 감정과 정서상태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성기능도 자율신경의 조절을 받기 때문에 그때 그때의 불안, 죄의식 등으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잘 될까 하는 불안,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무의식적인 생각, 거절 당할 것을 두려워 하거나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고 지나치게 마음을 쓰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 서로에게 흥분을 주고 자극이 되는 성행동을 피하려 하거나
· 성적 쾌락에 대해 의식적으로 방어하려고 하거나
· 두 사람이 진정한 감정, 욕망, 반응을 죄책감이나 숨김 없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때 발기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같은 복잡한 심리적 요인 중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위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
27세의 신혼 남성으로 몇 차례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발기력이 약해 성교에 실패하여 크게 걱정 고민하고 있으며, 이제는 실패에 대한 불안으로 부인에게 접근도 못하고 이 핑계 저 핑계로 성관계를 피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성경험이 없습니다. 인근 병원을 찾았더니 젊은 사람이 특별한 과거 병력이 없고 신체검사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심인성이라고 기다려보라고 했지만 마찬가지여서 낙담하고 있다. 계속 기다려보고만 있어야 하는지요?
우선 신혼의 성트러블은 경험 미숙이나 심인성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신혼생활이 1개월이 지나도록 발기장애가 계속되면 전문의사로부터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정신적 문제로 발생하는 심인성과 신체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기질성의 2가지가 있으며, 심인성이 전체의 1/2, 기질성이 1/2 이지만 젊은 사람일수록 심인성이 절대적으로 많이 차지하는 반면, 나이가 들수록 기질성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에게서도 선천적으로 발기조직의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인성이냐 기질성이냐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빨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35세의 젊은 사람이 포르노 영화를 보아도 발기가 잘 안되는 것은 발기부전을 의미합니까?
국내의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정상의 젊은 남성이라도 포르노 영화를 보는 동안 13.6%에서만 완벽한 발기를 보이며, 45.5%의 남성은 중정도의 발기를 보여, 젊은 남성의 약 1/2은 포르노 영화를 보아도 완전한 발기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젊은 남성이 포르노 비디오를 보아도 발기가 잘 안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로
1) 주위 분위기가 편안하지 않거나
2) 불안 초조 등 정신적인 장애가 심하거나
3) 전신상태가 불량하거나
4) 이전에 포르노 비디오를 너무 많이 보아 포르노 영화가 더 이상 성적 자극물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45세의 남성으로 아내와 늘 섹스를 즐겨왔지만 최근 발기가 되어도 그것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여 중도에 성관계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때때로 나타나서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과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요?
남성은 40대가 되면 신체적으로 아직 뚜렷한 장애가 나타나지 않으나 현실에 대한 자신의 한계성을 인식함에 따라 심리적 위기감을 갖게 됩니다. 또 이 무렵에 외부적으로는 아직 신체적 장애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신체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40대 후반이 되면 각종 갱년기 증상과 함께 자신의 정력 약화를 스스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장이나 가정에서 갈등이나 불화가 있으면 신체 내부적으로 약화된 성기능이 쉽게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기부전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발병하여 있을 수 있으므로 발기장애가 몇 개월씩 지속되면 일차 정밀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57세 고혈압환자로 약 5년 전부터 3가지의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혈압은 잘 조절되고 있지만 약 1년전 부터 발기부전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비아그라를 복용해도 괜찮을런지요?
혈압강하제를 2가지 이상 복용하는 환자는 이들 혈압강하제와 비아그라의 상호작용에 의한 약리작용의 상승효과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가급적 복용을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복용을 원하시면 정밀검사를 받은 후 저용량으로 25mg을 복용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25mg을 복용하여 효과가 없으면 더 이상 용량을 증가시키지 말고 안전성이 임상적으로 증명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62세 남성으로 2 년전 상처한 이후부터 한 번도 성관계를 갖지 못했습니다. 부인이 살아 있을 때는 한달에 1~2회 정도는 부부관계를 가졌지만 지금은 자신이 없고 새로운 반려자를 맞이하려고 해도 발기에 자신이 없어 주저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비아그라가 효과가 있을런지요? 부작용이 걱정되어 시도를 못해 보고 있습니다.
우선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 부정맥 등의 동반질환이 없으면서 평상시 무거운 짐을 들고 육교 계단이나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 가슴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장에 이상 증상을 초래하지 않을 정도이면 비아그라 복용을 우려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50세 이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심장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일단은 기본검사로 소변검사, 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신기능검사, 혈청 지질치 측정, 혈청 남성호르몬치 측정을 비롯하여 심전도검사를 받은 다음에 이상이 없을 경우에 복용해야 합니다. 질의하신 분의 경우. 비아그라를 복용했을 때에 기대되는 발기개선율은 약 80%입니다.
45세 남성으로 최근 들어 새벽발기가 잘 안되거나 돼도 약합니다. 발기부전이 생기려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