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은 성 접촉이나 태반을 통해 감염되는 만성 성병으로 상처 없는 피부나 점막을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원인균의 이름은 트레포네마 팔리디움(Treponema pallidum)입니다.
24세의 군인입니다. 우연히 시행한 건강검진에서 VDRL이라는 매독검사항목이 양성으로 나와 당황스럽습니다. 성기궤양이 있었던 기억은 특별히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VDRL은 매독의 선별검사 및 경과관찰로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이는 매독균(Treponema pallidum)자체에 대하여 형성된 항체를 찾아내는 방법이 아니라 비특이성 항원을 이용한 매독균 비특이항체 검사법입니다. 따라서 위양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검사법인 특이항체검사인 TPHA나 FTA-ABS로 확진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특이한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매독일 수도 있으며 또한 치명적인 증상들을 나타내는 3기매독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며 평생 증세 없는 잠복매독으로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우선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가 확진을 받으시고 본인이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증후들을 찾아야 하며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추적관찰을 요합니다.
28세의 임산부(초산)입니다. 매독에 걸린 임산부는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임신 6개월 된 주부로서 우연히 매독에 걸린 것을 알게 된 후 임신중 매독치료를 계속 해왔습니다. 치료효과는 어떻게 판정되는지, 즉 치료종결은 언제 결정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선천성 매독은 치료하지 않으면 예후가 나쁘며, 특히 생후 몇 주일 내에 발병한 경우에 나쁩니다. 매독에 걸린 임산부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25 %에서 자궁내 사망을 일으키고, 25~30 %는 주산기에 사망하게 됩니다. 초기에 충분한 치료를 받으면 6개월 후에는 80%, 12개월 후에는 90%, 2년 후에는 100%가 혈청검사상 음성이 됩니다.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일생 동안 약양성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치료 완료 후 3, 6, 12개월에 혈청검사를 실시합니다.
한편 매독에 걸린 임산부가 임신 4개월 이전에 치료받으면 태아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4개월 이후라도 치료하면 태아도 함께 치료됩니다. 임산부가 충분한 치료를 받았고, 또 반복한 혈청검사상 재감염의 증거가 없으면 더 이상의 치료는 하지 않아도 좋고 추적관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자세한 것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독에 걸린 여성이 임신할 경우 태아도 감염될 수 있나요?
산모가 매독 환자일 경우, 50%만이 태반을 통해서 감염됩니다.
매독에 걸린 여성이 임신할 경우 태아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만약, 산모가 임신 중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는 조산이나 사산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독에 걸린 여성이 임신할 경우 태아의 매독 간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나요?
태아 출생 후, 특수 검사(19S-IgM FTA)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매독을 진단받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매독 중 30~40%는 자연 치유되고, 60~70%는 만기매독이 되며 그 나머지는 3기 매독으로 진행합니다.
매독을 진단받은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을 해도 되나요?
치료한 후 임신을 하면 괜찮습니다.
부부간의 매독 감염률은?
부부간의 매독 감염률은 50%로, 진단받은 환자의 배우자가 감염되었을 확률이 50%란 것입니다.
신체 검사상 매독 반응에 양성으로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체 검사상에서 실시하는 검사이름은 영어로 VDRL 검사라고 합니다. 이것에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치료를 받아야 할 매독 환자, 치료된 매독 환자, 환자가 아닌 데 양성으로 나타난 경우입니다. 따라서 좀더 자세한 검사를 실시한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증상이 없는데, 신체 검사 상에서 매독 반응에 양성이 나올 수도 있나요?
대부분 환자가 감염 후 2년 이상 경과한 후인 만기 매독 시기에 발견되는데, 이때는 대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독이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