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완치를 위하여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담도를 세등분하여 부위별로 수술 방법이 다릅니다. 먼저 상부 및 중부 담도의 경우에는 주위 조직을 최소 1cm이상 포함하여 담도의 절제를 시행합니다. 때때로 총간관을 절제해야 하고 간의 구역 절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담도의 재건은 간관-공장문합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다든가 수술 중에 간으로 가는 혈관에 암이 침범한 것을 발견하게 되면 수술이 가능하지 않다고 외과의사가 판단하게 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간내 담관 내에 수술 중에 혹은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방사선으로 확인하면서 관을 삽입하여 황달만 없애는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하부 담관의 경우에는 췌장 내에 포함된 부위까지 절제해야 하므로 휘플씨 수술이나 변형된 휘플씨 수술인 유문부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수술 정보 참조) 이 수술은 수술 후 합병증도 다른 수술에 비해 높고 어려운 수술 중에 하나입니다. 예후는 나쁘며 완치율은 10~25%정도 됩니다. 보조적인 방사선 치료나 화학요법으로 생존율 향상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담도암으로 수술 한 후 담관의 누출이 생겨 수술 후 계속 피부로 담즙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 해야 하나요?
담도암이나 담관의 다른 질환에 대한 수술 후에 담즙의 누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관의 누출이 오래되는 경우에는 의학적으로는 담관 누공이 발생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대개의 담관 누공은 시간이 흐르면 멎는 것이 보통입니다.
치료중에 필요에 따라 금식을 하고 고영양으로 수액을 공급하게 됩니다. 오래동안 기다려도 멎지 않을 때에는 다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주위에서 암에 좋다고 하며 여러가지 식물이나 약초 등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먹는 것이 암에 좋은지요? 몸에는 해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암에 좋다고 하는 식물, 동물, 곤충 등이 널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암에 좋다고 하는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설사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하여도 이러한 것을 복용하고 낳았다는 객관적인 증거라도 있어야 하는 증거는 없고 단지 소문만이 무성할 뿐입니다.
의사들은 학회 등의 모임에서 암에 관한 사례등을 많이 갖고 있고 또한 열심히 토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이러한 것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는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런 것이 쇠약해져 있는 환자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가 권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확실한 소문은 환자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담도암으로 진단되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수술중 절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간 내 담도에 관을 삽입한 후에 수술을 마쳤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더 해야 치료는 없는가요?
담도암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 상부, 하부 및 그 중간 위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중에 절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것으로 보아 암이 많이 진행된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관을 삽입하여 황달을 제거하게 된 것은 가장 적절한 조치로 생각됩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암에 대한 치료는 화학요법 즉 항암제로 치료하거나 방사선 치료의 방법이 있습니다. 대개의 담도암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잘 치료가 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 치료하기를 원하는 환자나 보호자에게는 시도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담도암은 치료가 어려운 질병인가요?
담관암은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의 하나입니다. 물론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나 불행히도 대부분의 경우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담관암의 25%만이 진단시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고, 담관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이 평균 5%에 불과합니다. 물론 초기에 발견된 경우는 보다 진행된 경우보다 수술을 시행했을 때 완치될 확률이 높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통계적인 수치이고 개인에 따라서 여러 가지 치료법에 반응하는 양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담도암의 증상은?
암에 의해서 담관이 막히게 되어 담즙이 흐를 수 없게 되고 막힌 부분보다 위쪽에 있는 담관에는 담즙이 가득 차 있게 되어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결국 혈관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때문에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황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담관암, 췌장암과 같이 담즙이 담관을 통해 나가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황달이 있으며 이와 같은 경우를 폐쇄성 황달이라 합니다. 그러나 간염 또는 어떤 특정한 약물에의해 서도 황달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간염바이러스 또는 약물에 의해 담즙을 만들어내는 간세포에 손상을 주어 황달이 발생하게 됩니다.
폐쇄성 황달의 경우에는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나오지 못하므로 담즙내 빌리루빈이란 색소 때문에 평소 노랗게 보이던 대변색이 하얗게 되는 백색변 현상이 나타나며 핏속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아지면서 소변으로 일부가 배설되어 소변색이 붉고 짙게 변하게 됩니다. 이외에 황달이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담즙 속의 담즙산이라는 물질이 빌리루빈과 함께 혈관 내로 흡수된 후 피부에 침착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체중 감소, 식욕 부진, 오심이나 구토 등이 있습니다.
담도암의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담관암에 의한 폐쇄성황달이 발생하면 이차적으로 담관염과 패혈증이 발생하여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담관암에 의한 담관염과 패혈증은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합병증으로 담관암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가장 흔하고 중요한 합병증의 하나입니다. 또한 암이 진행하여 다른 장기로 전이하게 되면 이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담도암이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나요?
담도암은 담도에 발생한 악성 종양으로 간외 담도나 간내 담도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아시아 지역에 발생하며, 홍콩, 일본, 한국 등에 흔한데 간내담석증이나 간디스토마 감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50~60대에 흔히 발생하는데 주증상으로 황달, 전신 쇄약감, 발열, 복통 등이 있습니다.
간내담도에 발생한 담도암의 경우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방문할 때쯤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도암의 위험 인자로는 간내담석증이 대표적인데 간내담석증 환자의 5~10%는 최종적으로 간내담관암을 합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내담석증의 진단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그와 동반된 담도암의 진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는 대부분 발병 초기 증상이 없고 담석증에 의한 증상과의 감별이 어려워 발견 자체가 늦는 경우가 많고 복부 초음파 검사나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을 하여도 간내담석증에 의한 변화와 암에 의한 변화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간디스토마(간흡충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대만, 일본 및 베트남 등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합병증으로 간내담석 또는 담관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선천성 담관확장증 이나 궤양성 대장염이 있을 때 동반되기도 하는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환자에게도 담관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담도암이 생겨 수술을 받았습니다. 담도암은 왜 생기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런 것도 유전이 되거나 전염이 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암은 전염이 되는 병은 아닙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다고 하여도 다른 가족이 암에 전염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담도암이 유전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암에 비하여 유전되는 경향은 적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암이라고 하여 자식도 암이 될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일반인에 비해서는 좀 더 관심을 같고 자주 건강 검진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담도암의 원인은 대개 밝혀져 있지 않으나 담관낭종이 있는 경우, 경화성 담관염이 있는 경우, 담관의 해부학적 기형이 있는 경우, 결석 등에 의하여 오래 염증이 있는 경우 등에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도암은 어떻게 치료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