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내과의원

간염 (hepatitis)은 바이러스, 약물, 알코올, 화학약품, 독성 조개류, 독초 등으로 인해 발병하며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바이러스성 감염으로 그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으로 구분된다. 이 외에 다른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영양치료 목표

• 충분한 칼로리와 영양소 공급으로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한다.
•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도모하여 간조직의 정상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 체중 감소를 예방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영양치료 계획

• 충분한 열량을 공급한다 (35-40 kcal/kg IBW).
  식사섭취가 불충분할 경우 정맥주사나 경장영양을 고려한다.
• 단백질을 충분히 제공한다 (1.5-2.0 g/kg).
  처음부터 많은 양의 단백질을 공급하지 말고 그 양을 차차 늘려가면서 체중 kg당 1.5∼2g(1일 100∼120g)정도로 증가시키도록 한다. 또한 식이 단백질 중 70%이상은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식물성 단백질 중 대두 단백질)로 제공하게 한다.
  만성간염의 경우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kg당 1.0∼1.5g이 권장된다
• 지방을 적당히 섭취한다.
  급성간염 초기에는 지방의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이 때에는 지방의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소실되면 적당량의 지방 섭취가 필요하다.
• 필요에 따라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K, 아연 (Zn) 을 보충한다.

2. 주의할 점

• 금주한다.
• 민간요법을 주의한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 소량씩 자주 섭취한다.
•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 1일 3,000mL이상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 섬유소를 적당량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도록 한다.

기타 사항

1. 급성간염

• 급성간염의 초기
  - 식욕이 없고 구토 및 메스꺼움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므로 미음, 맑은 국물, 신선한 과즙, 유자차 등의 유동식으로 환자가 최대한 섭취하도록 한다.
• 발생 초기부터 황달기까지
  - 식욕부진이 심하여 식사섭취가 불충분하면 경관 또는 정맥으로 영양공급을 한다.
• 황달기에 들어간 후
  - 식욕이 증진되면 필수 영양소 및 칼로리가 부족되지 않도록 한다. 이 때까지는 지방의 소화장애가 있으므로 지방 섭취량을 1일 20g내외로 제한한다.
  - 소량씩 자주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알맞은 식사를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고 당질식을 이용하는데, 설탕을 첨가찬 과일주스, 사탕, 굴, 젤리 ,곡류나 빵류 등을 잦은 간격으로 공급한다.
• 황달이 없어진 후
  - 식욕이 증가하면 항 지방간성 인자를 공급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고 단백 고 칼로리 고 비타민식을 공급한다.
• 알코올 음료는 급성기 6개월까지는 금한다.
• 회복기 이후
  - 환자들 중 상당수는 민간요법에 의존한 건강식품을 이용하거나 총 섭취량을 늘리는 경우가 많아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등 각종 문제를 초래하기로 한다.

2. 만성간염

• 만성간염시 칼로리가 과다하면 비만과 지방간의 우려가 있으므로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 간성 혼수가 있을 때는 저 단백식을 하면서 체단백 분해를 막기 위해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한다.
• 복수가 있을 때는 저염식을 병행한다

식사처방의 예

고단백 고열량식